무명은 마음으로 충정과 사랑을 보임 쌍화점 후사문제를 빌미로 원의 떼한 요망은 계속되고, 정체불명의 자객들이 왕의 명맥을 강박하자 홍림과 더불어 친위부대가 나서서 피를 보는데, 왕을 위한 충정입니다.
불꽃나비 자영을 위해 끝판 혈전이 벌어지는 을미사변 궁에 난입한 낭인들과 마주 선 무명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끝판 싸움을 벌이며 피를 봅니다.
후사를 위해 품삯의 명을 받들어 합궁을 했던 두사람, 나중에는 둘만의 기밀의 밀회를 갖게 되는 과감성을 보이는 홍림과 고려왕비 슬쩍슬쩍 사랑을 보이지만 함부로 다가서지 못하는 이들의 사랑은 애잔하기만 합니다.
위협에서 피신한 이들이 동굴에서 같이 보낸 날도 은은함을 엿볼수 있습니다.
불꽃나비의 뇌전 드러나지 않지만, 호위무사의 언행을 주시하는 냉철한 이들의 눈빛과 언행에서도 슬그머니 질투를 생각하고 있음을, 저만의 상상을 해보았던 생김새입니다.
조선시대 고종 자영을 외롭게 만든 고종를 연상시켰습니다.
고종은 아버지의 지나친 개입으로 기를 펴지 못한 인물이라면, 영화에서의 공민왕은 앳된 시절 원나라에 볼모가 잡혀가 불운한 시기를 거쳤던 고려임금이라 정서적으로 불안전했던 왕입니다.
홍림과 무명의 사랑을 받았던 왕비 쌍화점의 고려왕비 쌍화점에 출현한 왕비는 원나라 공주로 고려왕비가 불운의 여인이라 할수 있습니다.
왕이 여인을 품지 못하는 몸인지라, 왕의 명에 따라 후사를 보기 위해 군략적으로 내세운 호위무사와 정사를 갖게 되는데 호위무사와 사랑에 빠져 왕의 걱정을 받던 중, 욕정을 쫓는 사랑의 행각이 발각되어 저절로의 나라로 쫓겨가는 수모를 당하고, 화가 난 왕은 호위무사 홍림을 고자로 만들어버립니다.
불꽃나비의 조선국모 명망황후 한 나라의 국모이자 호위무사의 사랑을 받는 여인의 풍채를 절도 있게 보여줍니다.
순수하면서도 위신있어 보이고, 서양 드레스를 입어보는 별격미속의 청춘함까지 골고루 발산하는 왕비의 기품과 우아함을 발산하는 명망 황후 외국열강이 넘보는 격동기의 소용돌이속에서 일본인의 손에 사멸을 맞으면서 막판에 무명을 요한이란 존함을 불러본, 불운의 세월을 거주하다 간 황후입니다.
영화를 보고 느낀 부분을 대조 해 보았습니다.
특별히 꽃남배우 조인성씨와 조승우씨가 호위무사로 출현하여 한나라의 국모인 왕비를 사랑했던 그 애달프고 애잔한 심정을 시대도 직책도 초월한 남녀의 사랑이기에 되짚어 보았네요.
한 영화를 보면서 관중의 입장에서, 상상했던 것보다 재미없어 지루하다고 생각하게 될때에, 대조 해보는 감상법도 흥미로울 것입니다.
글을 고용하다보니 남녀간의 이루지 못한 사랑도 애절하고 안타깝지만, 약소국으로써의 대한민국 발자취도 애절하고 아프긴 마찬가지라는 점은 매우 제주 테트라필드 속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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